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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파리 여행 - 파리 숙소, 파리 여름 날씨, 파리 맛집 추천, 공원, 루브르박물관

프랑스 파리 3박 4일 여행 -1

동생이랑 이번 여름에 다시 가려고 기록하는 지난 파리 여행기! 파리를 꼭 가고 싶다거나 에펠탑을 꼭 봐야겠다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치만 누가 유럽에서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고 하면 그 중 한 곳은 단연 파리였다. 그리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고 괜히 더 가보고 싶었다ㅎㅎ

3박 4일 여행이지만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고 마지막날은 오전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거의 이틀만 보낸 셈이다. 파리는 볼게 많으니 더 넉넉하게 잡고 여행하러 오기를 추천한다!

 

해바라기 밭
파리 가는 길에 본 해바라기 밭

독일에서 운전해서 프랑스 파리 가는 길

프랑스는 독일에서 기차나 비행기 타면 금방 가는데, 우리는 파리 이후에 남프랑스까지 여행할 계획이어서 약 5시간 넘게 운전해서 파리에 도착했다...! 차가 있어서 예쁜 풍경도 보고 좋긴 했는데 나중엔 지쳤다. 그리고 독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반면, 프랑스는 파리 가는 길 내내 통행료를 여러번 내야 했고 기름값 플러스 3일 주차비를 합치면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오는 걸 추천한다...ㅎㅎ시내는 어차피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어서 며칠 있는 동안 차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건물 앞에 줄지어 있는 자전거들파리의 건물
드디어 파리 도착!

파리 치안 및 숙소 정하기

파리는 시내 중심을 기준으로 달팽이 모양으로 1 - 20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리 북쪽 지역(10,18,19,20구)은 치안이 안좋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 모르고 그냥 아무 에어비엔비에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미레지구(3구)에 묵게 되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위치가 정말 좋았다. 

카페 입구꽃집의 꽃들

파리 숙소 추천 : 호텔 vs. 에어비엔비?

내가 묵었던 에어비엔비는 위치도 좋고 호스트분도 친절했는데, 다음에 다시 온다면 호텔에 묵을 것이다. 파리 물가 비쌀 것 같아서 일부러 조리 가능한 에어비엔비 예약했는데 사진과 다르게 엄청 좁아서 키친이 있어도 조리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파리에 레스토랑이 엄청 많았다...ㅎㅎ또 에어비엔비라고 호텔보다 싸지도 않았는데, 호텔은 조식도 예약가능하고 침구 정리라도 해줄텐데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좋았던 건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엔비 바로 옆건물이 유명한 팔라펠 맛집이라 여러번 먹었다는거?!ㅎㅎ

쌀국수와 음료베트남 음식, 분보싸오
쌀국수 맛집에서 먹은 포와 분보싸오

Pho 14 Opera : 파리 쌀국수(Pho) 맛집 추천

쌀국수 좋아하는 우리는 파리에 쌀국수가 맛있다는 사실을 듣고 검색을 시작했다. 송흥이라는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오후 4시에 문을 이미 닫았어서 다른 곳을 찾았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독일에서 시도한 쌀국수집들은 다 실망스러웠는데 진짜 여태 가봤던 곳들에 비해 너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추천하고 싶다. 아마 오른쪽 사진의 음식은 분보싸오였던 것 같은데 음식에 민트가 들어있어서 잘 못먹었다. 외국에 있다가 한국음식이 그리운데 주변에 없다면 베트남음식점에서 쌀국수 먹으면 그나마 가셔서 쌀국수집 가는걸 완전 추천한다!!

파리의 건물파리의 호텔

엄청 좋았던 8월의 파리 날씨

8월의 파리 날씨는 엄청 좋았다. 겨울도 겨울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겠지만(솔직히 날씨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켓 빼고는 별로...), 여름은 해도 길어서 늦게까지 돌아다닐 수도 있고 더워도 한국처럼 습하지 않아서 그래도 걸어다니기 덜 힘들다. 그래서 유럽여행은 무조건 여름에 오는 걸 강추!!!

파리의 건물과 거리
파리의 거리

분위기 있는 파리 거리와 건축물

그 전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독일 거주 지역 근처만 돌아다녔는데, 독일의 오래된 건축물과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파리는 파리 거리와 건축물의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봐서 그런지 친숙한듯 새로웠다!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궁전 내부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

저녁 먹고 산책하면서 리볼리가로 내려와 루브르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이미 문을 닫은 후였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파리에 와서 루브르 박물관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짧은 일정이기도 했고 줄서서 볼 정도로 관심이 없어서 이번에 방문하진 않았다. 다음에 동생이랑 파리 올 때는 꼭 관람하기로 했다. 참고로 화요일은 휴무이고,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살 경우 17유로이다. 

관람차와 분수대
튈르리 정원에서 보이는 관람차

튈르리 정원에서 산책하기

루브르 박물관을 지나면 튈르리 정원이 있는데 중간에 있는 분수 근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의자에 앉아서 관람차랑 사람들 구경했는데 잠깐 쉬기에 좋은 장소였다. 근데 물 앞이라 그런지 모기인가 벌레들이 엄청 많고 구름때문인지 조금 쌀쌀하긴 했다..ㅎㅎ

루브르 박물관과 피라미드
루브르 박물관에서 야경 즐기기

루브르 박물관 랜드마크 피라미드 보며 즐기는 파리의 야경

숙소 돌아가는 길에는 어두워졌는데 루브르 박물관의 랜드마크인 피라미드는 밤이 되니 더 아름다웠다. 오히려 박물관 보다 피라미드가 더 상징적인 느낌이다. 야경이 예뻐서 그런지 관광객도 많았고, 주변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도 많았다. 파리의 분위기를 즐기며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